스무날 동안의 황토 기행 (첫째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무날 동안의 황토 기행 (첫째권) 저자는 숙명여대 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학생들을 이끌고 20여 일에 걸쳐 다녀온 중국 여행기이다. 이 책은 그 중 첫번째 권으로 북경에서 서안까지 9일 간의 여정을 담았다. 역사학, 그것도 서안지역을 근거지로 했던 진과 한을 중심으로 연구한 학자가 안내해 주는 여행이니 얼마나 알차고 유익했을까? 이 책은 과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마치 그 시대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 수 천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는 깊이 있는 설명은 격조가 남다르다. 벌써 20여 년 전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혁 개방을 막 시작했을 당시의 중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더 좋다. 문장은 담백하면서도 늘어지지 않고 역동적이라 감칠맛이 난다. 적재적소에 그림과 사진과 지도가 곁들여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한결 도움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