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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 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낯설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실체를 모르는 것에서 오는 막연함이 공포감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릴적 시골에 가서 그 동네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들으며 시골을 돌아다니다보면 꼭 지나치는 코스중에 하나로 흉가처럼생긴 무당집이었다. 무당이 살고 있는 집임에도 그리고 당시에는 어려서 무당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데도 무당집이 풍기는 포스는 뭔가 오금이 저렸다. 별다른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용기를 겨우 짜내어 무당집까지 가고서는 그것도 지척으로 다가가지는 못하고 먼발치에서 보는 것인데도 힘겨워했다. 그리고서는 아이들과 냅다 줄행랑을 쳤다. 아무도 따로오지 않았고 따라올 짓을 하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땀나게 뛰고서는 무당집이 보이지 않게 되면..
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편 5 난 노무현이란 인간을 좋아했다. 연설을 기막히게 잘했고, 무엇보다 유머를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렇지만 노무현이란 대통령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다른 것도 많았지만 이라크에 파병한 것과 한미 FTA를 추진한 것은 실망을 넘어 경악할 만한 일이었다. 누구 말마따나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한 꼴이었으니까. 2009년 갑작스러운 서거는 날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호불호가 엇갈리고 정리가 다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가 버리니 참 황망했다.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생각과 지켜 줄 만한 게 있었나 하는 생각이 엇갈렸다. 뒤끝 장렬인 이명박이 더 나쁜 놈인 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노무현이 받았다는 600억 원은 어쩌란 말인가. 이 복잡한 사정을 정리해 준 책이 바로 이다. 정치인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의 성공과 좌..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1 6살된 우리 아들이 오늘 저녁 나에게 한 질문이다.. "글쎄...응", "엄마!! 감로는 진디물 꽁지에서 나오는 물이야." 한다. 그러더니 " 그리고 진딧물이랑 개미는 친구죠. 진딧물 냄새로 친구를 불러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신통하다. 동화책은 사실 혼자서는 잘 읽지 않는다..한달에 한 두권 정도 혼자 읽고, 자기전 내가 읽어주는게 다인듯 하다. 그런데 만화책은 혼자서 몇시간이고 보고 있다. 그림만 보려니 했더니 그것도 아닌것 같다..책을 읽고 무슨 이야기를 열심히 한다. 이 책 열심히 사주면 곤충박사가 될 것 같다..ㅎㅎ 좋은 만화책은 열심히 사 줄 법하다.고생대 이전부터 등장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와 수를 자랑하며 지구 어느 곳이든 생활 가능하게 자신을 진화시켜 온 곤충들의 특징과 생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