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구는 해리포터를 좋아하고 나는 어릴 때 피터팬을 좋아했고.나는 다른 사람이 읽은 책 이야기 하는 거 읽는 걸 좋아하고...읽고 나면 읽을 책 목록이 또 엄청 생기게 되고...목록을 보면 그다지 낯설지 않은 책 6권인데, 읽다보면 수십권의 읽을 책 목록이 생기게 된다.서문. 같은 책으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독서의 즐거움 | 6첫 번째 읽기괴물들이 사는 나라 |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 11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29두 번째 읽기인어공주 |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 33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57세 번째 읽기 80일간의 세계 일주 |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 61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81네 번째 읽기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 89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110다섯 번째 이야기해리 포터 vs 피터 팬 |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 113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138여섯 번째 이야기젊은 베르터의 고통 | 종합적으로 읽기 | 145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189부록. 읽기의 성장을 위한 추천 도서·독서법 | 195 후기. 청소년을 위한 행복 처방전-독후행 | 234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같은 책으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적어도 나는 인어공주, 심청전을 저리 생각하며 읽어본 적이 없었다는.어쩌면 너무 흔해서 그냥 읽었더랬는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예전에 읽었던 책들도 저자가 생각하는 부분을 느껴보려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어쩌면 사람 수만큼의 독후행이 존재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는.p8"진정한 발견은 긴 항해 끝에 신천지를 발견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이미 익숙해져 있는 것이라도 새롭게 볼 줄 아는 것이다."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지 독서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독서를 통해 진짜 책 속에 있는 바다를 보물 창고로 만드는 기술이었다. 배에 승선하여 쓸모 있는 물길을 개척하든 양식장을 설치하여 필요한 물고기를 키우든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책은 개인적으로 시행착오를 거치고 학문적으로 검증된 여러 가지 독서법을 녹여내어 최대한 여러분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나는 여러분이 독서에 대해서 좀 더 도전적인 생각을 갖기를 조언하고 싶다. 바닷길을 환히 꿰뚫는다 할지라도 길이란 어차피 다른 이들이 개척한 것이다. 먼저 개척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얻기는 힘들다. 양식장이 아무리 넓을지라도 바다에 비하면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거대한 세계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뭐가 좋을지는 각 개인에 따라 답이 다를 수 있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렇게 각자 다른 것을 찾아 다양한 의미로 성장하는 데 이 책에 소개한 독서 기술과 지식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서문을 마친다.; 저자의 의도에 나도 모르게 맞게 반응하는 나는...모범생? ^^쿨럭p44주인공을 칭찬하고 자신이 새롭게 뭘 느꼇는지 열심히 이야기하는 독후감만 쓴다면 많은 책을 읽어도 정작 자신의 삶이 나아지기는 힘들다. 반면 가슴을 움직이고 새롭게 머리를 채운 것들을 직접 발을 움직여 행동할 때, 많은 책을 읽지 않아도 삶은 달라진다. 독후감이 아닌 독후행을 위한 읽기를 해야 한다. 독후행이야말로 진짜 독서의 완성이다.; 말만 하지 말고 움직여야지.p59...심봉사는 교묘하게 심청이가 자신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어른이면서도 내면이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탓이다. 심봉사의 선택 속에는 우리가 부모가 되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으니 부디 꼼꼼히 읽기 바란다. 청소년 독자도 언젠가 심봉사의 연령대가 될 텐데 그냥 나이가 드는 것으로 어른인 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든 무얼 하든 목적은 제대로 된 어른이 되기 위해서고, 그런 어른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p78삶은 여행이라고 한다. ...한 곳을 가더라도 오롯이 자신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떠나야 한다. 준비 없이 떠나 많은 곳을 다니는 것은 여행이라기보다 방황에 가깝다. 여행은 어느 고승 ㄹ가 봤느냐가 아니라, 그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로 평가해야 한다. 누군가의 여행담을 듣는 재미는 전에는 몰라도 상관없던 낯선 지명을 아는 것에서 나오지 않는다. 낯선 곳에서 벌어진 사건과 낯선 사람들과 나눈 익숙한 가치, 시련을 통한 성숙과 지혜 등에서 재미와 감동이 나온다.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의 꿈을 놓고 넌 어디까지 가 봤니? 라고 물어 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 줄 것인가?; 삶은 여행에 완전 동의...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드니 거창하게 또는 뽀대나게 이름 붙일 뭔가가 없어도 그냥 하루하루를 버티며 열심히 사는 것도 존재자체로 의미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여행도 마찬가지 아무런 준비없이 닥쳐서 정하고 경험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물론 거쳐간 장소의 수에만 집착하는 것을 의미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p108용서는 피해자가 기분 좋게 가해자의 사과를 받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사이좋게 악수를 하고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하는 것이 용서가 아니다. 용서의 심리학적 핵심은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준 상처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는 것 이다. 즉 자기 삶의 운전대를 온전히 자기 손으로 운전하려는 것이 용서이다. 운전대를 남들과 사이좋게 나눠 갖는 것이 용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피해자가 아닌, 어려움을 이겨낸 승리자가 되고자 결정하는 것이 용서이다.; 용서도 그렇겠지만, 결국은 나다.p122자기애적 성격검사(NPI)항목 중에는 나는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가 있다.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르시시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 대문에 새치기를 해도 되고, 공짜로 무언가를 얻어도 되며, 다른 사람을 열등한 존재로 취급해도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남의 기회를 당당히 빼앗는다.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다보니 공격성이 극대화된다. 그래서 잔신의 편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손쉽게 짓밟을 수 잇다. 집단 따돌림을 시키거나 물리적 폭력을 가한다. ......(인터넷에 올린다는 내용이 있음)그것을 본 다른 사람이 사회규범을 언급하며 비판하지만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는 왜 자기를 욕하는지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 한다. 나르시시스트에게는 그 모든 것이 자랑스러운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멋지다거나 부럽다는 말은 못할망정 비판을 하다니 모두 감각이 한참 뒤처져 있거나 자기들이 누리지 못해서 어깃장을 놓는 것이라고 생가할 뿐이다.나르시시스트는 이런 공격적인 자신의 행동에 사람들이 반대를 하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다.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도록 아이처럼 떼를 쓰거나 언어폭력과 무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특히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한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부패 연루자나 각종 사기 사건의 피의자의 뉴스 인터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될 정도로 나르시시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러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은 크다....세상에 나르시시즘이 많이 퍼지다보니 그만큼 익숙해져서 나르시시즘에 대한 허용을 많이 하게 되고, 나르시시즘에서 중요시하는 특별함 이나 유명 에 대해서 예전 세대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시은 것이다. 오히려 해리 포터는 나르시시스트와는 다른 행동을 선택했다. 어떻게 보면 그보다 예전 시대에 나온 피터팬이 훨씬 나르시시스트에 가깝다. ; 슬퍼라...오바이지 않나 피터팬이...흑흑...어쨌든 이런 관점이 새롭고, 개인의 자기애가 어느정도 필요하겠지만 나르시즘을 조심하긴 해야 겠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 타인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당근 아니다. 내가 특별하다는 것은 타인이 열등하다는 뜻이 아닌 것처럼.p127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책임없는 자유는 방종에 가까운 법이다. 하지만 피터 팬은 그것을 억지로 외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피터 팬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이처럼 키가 자라지 않는다. 그리고 마음도 자라지 않는다. 계속 자신과 같은 어린이를 찾아 놀려고만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과 어린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 즉 엄마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을 꼭 구하려고 한다. 책임은 자신의 몫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나이와 형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p133해리포터와 피터팬의 공통된 독후행나르시시즘이 개인의 삶과 사회를 망치고 있다면 어떤 심리적 처방을 내릴 수 있을까? 나르시시즘은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르시시즘을 고친다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한다면 자기혐오나 자살 등의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사랑을 하되 올바르게 사랑하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자기 사람ㅇ의 방법 중에는 놀랍게도 남을 더 생각하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혼자 사랑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까지 사랑해 주는 사랑의 총량이 클 수 밖에 없다.사랑의 총량을 키우는 방법은 겸손이다. 잘난 척을 하기보다는 겸손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특정 상황을 놓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기를 해도 좋다. 예를 들어 공동 과제를 발표할 때 자신의 참여 정도를 다른 사람이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거을 자기가 한 거처럼 말할 때보다 다른 사람의공헌점을 거론하며 자신의 몫은 줄이는 발표자에게 더 호감이 간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다른 방법은 다른 사람과의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슬픈 일이 있을 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나 다른 사람과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자신만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폭력을 쓰고 싶을 때도 피해자와 자신과의 공통점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면 마치 자신을 때리는 것 같아서 포기하게 될 것이다. 나르시시즘은 자기만 보는 병이다. 다른 사람이 눈에 보이면 그만큼 나르시시즘에서 멀어지고, 우정이나 사랑 등의 연대감이 강해질 수 있다.앞의 두 가지 방법이 현대 교육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바는 아니다. 그저 좋은 도덕 가치나 대의명분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ㄴ다. 그러나 이 덕목만큼 심리적 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면서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능력을 갖추는 데 더 효과적인 것이 없다.; 이 글 이후로도 방어기제, 성숙한 방어기제, 미성숙한 방어기제, 행동화, 회피전략, 부정 등 심리학적 이야기들이 나온다.결국은 심리학인가 싶기도 하지만 참 인간이란 어려운 존재라는 생각을 한다. 거기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계속 읽고 독후행을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리뷰를 쓰다가 깨달았는데, 이 책에 언급한 것들은 결국 제대로된 어른되기의 독후행이 아닌가...마지막 베르터까지.작가님의 어조가 아주 강경해서 맞는 말만 하는 고루한 사람같지만, 역시 맞는 말은 맞는 말이다.
책을 다르게 읽음으로써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소통하고
성장의 단서를 발견하는 청소년 인문서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인간의 의무라고 믿었던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에게 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사유하도록 했다. 그렇다면 이 시대 청소년들은 어떤 질문을 하고 있을까? 주입식 교육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어쩌면 질문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는 침묵하는 청소년의 뇌를 흔들어 깨울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를 보여 준다. 질문법으로 깊이 읽는 것은 물론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1인칭 시점으로 바꿔 읽기,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등 총 여섯 가지 방식으로 같은 책을 다르게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책은 처음 읽었을 때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지만, 다시 읽었을 때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에서 또 다른 면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인어공주 부터 세계명작인 젊은 베르터의 고통 , 80일간의 세계 일주 까지 총 일곱 작품을 다시 읽음으로써 내 안에 숨어 있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다수의 책과 강연으로 청소년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소개해 온 저자가 직접 선정한 도서 목록도 함께 담았다. 각 장의 말미에 실린 추천 도서를 통해 다양한 읽기 방식을 익힐 수 있다.
서문. 같은 책으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독서의 즐거움 | 6
첫 번째 읽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 11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29
두 번째 읽기
인어공주 |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 33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57
세 번째 읽기
80일간의 세계 일주 |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 61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81
네 번째 읽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 89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110
다섯 번째 이야기
해리 포터 vs 피터 팬 |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 113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138
여섯 번째 이야기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종합적으로 읽기 | 145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 189
부록. 읽기의 성장을 위한 추천 도서·독서법 | 195
후기. 청소년을 위한 행복 처방전-독후행 | 234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