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게장은 밥도둑
도둑 은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요하지만 도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있는데요다름아닌 밥도둑 간장 게장 이랍니다 ^^이 책은 간장 게장 을 진짜 도둑으로 오인하여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려내고 있는데요부제목으로 <태동아 밥 먹자 1>인 걸로 보아 앞으로 시리즈로 나올 예정인 것 같아요태동이는 세상에서 밥을 가장 좋아하는데요어느날 임신한 엄마의 통화 내용을 듣다가 밥도둑이 집으로 온다는걸 알게 돼요밥을 빼앗길 수 없는 태동이는 친구들을 불러모아 집을 지키기로 합니다지아에게는 쌀독을 지키고 하고, 덩치 큰 선우와는 밥도둑을 물리치기로 했어요엄마가 무심코 내뱉은 말에 태동이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태동이의 모습을 보니 문득 밥 잘먹는 큰아이가 떠올랐어요드디어 밥도둑이 오기로 한 날이 되었어요초인종이 울리자 엄마는 밥도둑을 반갑게 맞이하는게 아니겠어요태동이와 선우는 아저씨에게 마구 달려들었어요아뵤~ 발차기와 밀어내기 신공을 선보이는 아이들.. ㅎㅎ그제서야 엄마는 밥도둑이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었습니다태동이와 친구들은 택배 아저씨를 도둑으로 오인하였는데요..발버둥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택배 아저씨에게 받은 상자를 뜯자,그 안에는 간장으로 양념한 간장 게장이 들어 있었어요엄마가 게딱지에 밥을 비벼주자 아이들은 맛있다면서 엄지척 하였어요밥 먹는 걸 싫어하는 지아도 입을 크게 벌리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하하하 간장게장을 진짜 도둑으로 여기다니 정말 귀여운 악동들이지요? ^^저희 아이들도 도둑은 마냥 나쁜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이 책을 통해 반찬이 밥도둑이 될 수도 있단걸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밥 먹기를 싫어하는 울 둘째도, 간장 게장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하려나요??표정이나 동작들이 진짜 아이들 모습처럼 생생했고,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호수빌라의 사랑스러운 세 악동 태동이, 지아, 선우가 펼치는 명랑 발랄 깜찍 동화!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되는 이 책은 밥을 잘 먹는 아이도, 밥을 싫어하는 아이도, 그리고 부모님까지 누구나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국내 창작 동화입니다.